[맛보기]
주님의 말씀이 죄에 오염된 나의 영혼을 참된 안식의 자리로 이끕니다.
‘나의 참혹한 영혼도 구원받을 수 있을까, 나의 가증스러운 마음도 주님의 눈에 들 수 있을까?’
스멀-스멀 피어올라 나의 눈을 멀게 하는 의심의 안개를 주님께서는 단번에 제압하시고,
안도감과 확신의 빛으로 나의 영혼을 비추십니다.

주께서 나를 어떻게 구원하셨습니까?
창녀와 다를 바 없는 나의 몸과 마음을 주께서는 어떻게 안아주셨습니까?
아- 참으로 올곧고 그 곧은 것이 결코 흔들린 적이 없고,
한 번도 후회하거나 망설인 적 없이 “구원”을 향해 정진하신 주님.

이 세상에 주님보다 나은 것은 그 어떤 존재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내 영혼이 죄의 마약에 취해 비틀 거릴 때,
나의 몸과 마음은 땅 끝까지 곤두박질 쳤습니다.
고약한 죄악이 나에게 의심과 불신이라는 악습의 흉터를 남겨 놓았습니다.

그러나,

주의 사랑은 포기하지 않는 사랑.
주의 사랑은 모든 것을 꿰뚫어 보시는 매섭고 날카로운 눈.
칠흑같은 죄악의 구덩이에 빠진 나를 기필코 찾아내
당신의 거룩한 손으로 끌어내시고,
눈이 부시게 빛나는 당신의 옷으로 닦으시고,
향기로운 당신의 품에 안으시는 그 사랑.

나는 그렇게 구원받았습니다.
아- 주님을 찬양하리로다.
내 평생에, 내 남은 생을 다하여…
주님의 아름다우심을 선포하리라.

[쓰기]
시편 107편(메세지성경)

1-3
오, 하나님께 감사하여라.
그 분은 참으로 선하신 분!
그 분의 사랑 끝이 없다.
하나님께 자유를 얻은 모든 이들아, 세상에 전하여라!
주께서 너희를 어떻게 압제에서 구해 내셨는지,
세계 곳곳에서, 사방에서, 오대양에서
너희를 어떻게 모아 들이셨는지 알려라.

4-9
너희 중 일부가 여러 해 동안 사막에서 헤맸으나 살기 좋은 곳을 찾지 못했다.
굶주림에 거반 죽고 갈증에 목이 타 비틀대며 쓰러지기 직전이었다.
그 때에 절박한 상태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자,
그 분께서 때맞춰 너희를 구해 주셨다.
너희의 발을 멋진 길에 들여놓으시고 살기 좋은 곳에 곧장 이르게 하셨다.
하나님께 감사하여라.
놀라운 사랑 베푸시고 사랑하는 자녀에게 기적같은 자비를 베푸셨다.
바싹 마른 목구멍에 물을 흠뻑 부어 주시고,
굶주려 허기진 이들에게 먹을 것을 넉넉히 주셨다.

10-16
너희 중 일부가 어두운 감방에 갇히고 사정없이 감금된 것은,
너희가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훈계를 저버린 탓이었다.
가혹한 판결에 너희 마음은 무거워지고 도와줄 사람 하나 보이지 않았다.
그때에 절박한 상태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자,
그분께서 때맞춰 너희를 구해 주셨다.
어둡고 캄캄한 감방에서 너희를 끌어내셨다.
감옥문을 부수어 여시고 너희를 이끌어 내셨다.
하나님께 감사하여라.
놀라운 사랑 베푸시고 사랑하는 자녀에게 기적같은 자비를 베푸셨다.
육중한 감옥문을 박살내시고
쇠창살을 성냥개비처럼 부러뜨리셨다!

17-22
너희 중 일부가 병에 걸린 것너희가 잘못 살고
너희 몸이 너희 죄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너희는 음식을 보는 것마저 싫어하여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여길 만큼 비참했다.
그때에 절박한 상태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자,
그분께서 때맞춰 너희를 구해 주셨다.
말씀으로 너희를 고치시고
죽음의 절벽에서 너희를 구해내셨다.
하나님께 감사하여라.
놀라운 사랑 베푸시고 사랑하는 자녀에게 기적같은 자비를 베푸셨다.
감사의 제물 드리고 그분이 행하신 일을 세상에 전하여라.
그것을 크게 노래하여라!

23-32
너희 중 일부는 큰 배를 타고 출항했다.
머나먼 항구에서 장사하려고 바다로 나갔다.
바다에서 너희는 보았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광경을,
그분께서 얼마나 놀랍게 대양을 다루시는지를.
말씀 한 마디로 바람을 일으키시니
바다 폭풍이 일어나고 산더미 같은 파도가 치솟았다!
너희는 하늘 높이 솟아 올랐다가 바다 밑바닥까지 떨어졌다.
심장이 내려앉아 말문이 막혔다.
너희는 팽이처럼 빙글빙글 돌고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렸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때에 절박한 상태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자,
그분께서 때맞춰 너희를 구해 주셨다.
바람을 진정시켜 작은 속삭임이 되게 하시고 큰 파도에 재갈을 물리셨다.
폭풍이 잠잠해지자 너희는 크게 기뻐했고
그분께서 너희를 항구로 안전하게 인도하셨다.
하나님께 감사하여라.
놀라운 사랑 베푸시고 사랑하는 자녀에게 기적 같은 자비를 베푸셨다.
백성이 모일 때 소리 높여 찬양하고
장로들이 모일 때 할렐루야를 외쳐라!

33-41
하나님께서 강을 황무지로
샘을 햇볕에 바짝 마른 흙밭으로 바꾸셨다.
향기로운 과수원을 소금 습지로 바꾸셨으니,
그것은 거기 사는 사람들의 악함 때문이었다.
그러다 그분께서 황무지를 맑은 저수지로,
건조한 땅을 물이 솟는 샘으로 바꾸셨다.
굶주린 이들을 데려오셔서 자리 잡게 하시니,
그들이 이곳으로 이사했다. 참으로 살기 좋은 곳이었다!
그들이 밭에 씨를 뿌리고 포도원을 일구어 풍작을 이루었다.
하나님이 복을 내리시니 그들이 크게 번성하고,
그들의 가축 떼도 주는 법이 없었다.
하나님이 제후들을 경멸하시며 내쫓으시니
학대와 악행과 고난이 줄어들었다.
그분께서 가난한 이들에게 안심하고 살 곳을 마련해 주시고
그 가족들을 양 떼처럼 살뜰히 보살펴 주셨다.

42-43
선한 이들이 이것을 보고 기뻐하고
악한 자들은 말문이 막혀 하던 일을 멈추었다.
너희가 참으로 지혜로우면 이 일을 되새기고
하나님의 깊은 사랑에 감사하게 되리라.


+ Recent posts